[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밴헤켄 공략 실패가 경기의 패인이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우규민이 3⅓이닝 4실점 6피안타(1피홈런)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팀 타선마저 상대 선발 투수 앤디 밴헤켄 공략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LG는 2차전 패배로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LG는 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펼치게 된다. 다음은 양상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2차전 총평
"우리가 밴헤켄 선수의 공을 생각보다 치지 못했다. 쉽게 공략할 수 없는 공이라고 생각했지만,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랐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것이 오늘 경기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원정 두 경기를 마쳤다
"우리가 첫 날을 이겨서, 밴헤켄 경기가 나오는 2차전도 이기게 된다면 전체적인 시리즈가 편해질 것이라는 욕심도 있었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원정에서 1승 1패를 가져가 소기의 목표는 달성했다."
-이동현과 봉중근의 구위는 어땠나
"패넌트레이스에서 보여주지 못한 구위를 보여줬다. 1패를 당했지만, 두 선수는 잘해줬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몇 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투수 운용에 있어 여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오는 16일부터 진행되는 3~4차전 김지용-정찬헌-임정우가 필승조로 투입될 것이다."
-윤지웅의 조기 투입에 대해
"윤지웅은 아시겠지만, 제구와 변화구가 괜찮은 투수다. 첫 포스트시즌이다보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위기 상황, 유강남에서 정상호로 교체를 했다
"봉중근하고 정상호가 잘 맞았다. 더 이상 실점하면 어렵다고 생각했다. 만루 위기에서 정상호가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투입하게 됐다."
-3차전 선발 포수는
"만약 3차전 허프가 나오게 된다면 유강남이 선발 출장하게 될 것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