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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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보여줄 새로운 세계 (종합)

기사입력 2016.10.14 10:52 / 기사수정 2016.10.14 12: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 번도 보지 못한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블의 새로운 영웅 탄생을 알리며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1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스콧 데릭슨 감독과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에인션트 원의 틸다 스윈튼, 마블 스튜디오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케빈 파이기가 자리에 함께 해 화상 연결로 국내 취재진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베네딕트 컴버배치 "대단한 특권이었다"

단연 주목받는 인물은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뛰어난 수술 실력과 오만하고 까칠한 성격을 가진 신경외과 전문의로, 불의의 사고로 다친 두 손을 치료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던 중 신비한 능력을 지닌 스승 에인션트 원을 만나모든 것을 초월하는 능력을 지닌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캐릭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마블 영화에 합류하게 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환상적이었다"면서 "마블 작품에 참여한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마블 전체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이렇게 연기를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실제 액션을 했는데 정말 좋았다. 코미디부터 액션이 모두 풍성하기 때문에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마블 영화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는 자신감도 전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촬영을 할 때 사방이 다 그린 스크린인 곳에서 연기를 했다. 방향 감각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마블 영화의 놀라운 점은, 그 액션의 한가운데 우리가 항상 등장을 하고, 그러면서 우리의 표정을 하나하나 다 잡아내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실사 액션을 계속 해야 하는데, 스토리보드가 있어서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감독과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완성시켜 나갔다. 정말 어려운 일이었지만 행복했다"고 다시 한 번 기쁨을 표했다.

▲ "히어로 영화는 계속 진화할 것" 이구동성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차원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세상에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또 "코믹에서 영감을 얻는다"며 "마블 영화로부터 관객이 기대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 그 곳에서 나오는 영감의 원천은 굉장히 깊이가 있고 환상적이다. 그래서 이런 것을 모두 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어떤 존재인지를 점점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마블 영화의 팬이었다. 그래서 저는 마블 영화가 조금 더 의외의 그런 차원을 건드려야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영화의 틀은 코믹에서부터 일차적으로 원천을 얻었다. 1960년대의 코믹이 나왔을때는 실행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기술이 발달돼서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을 표했다.

신비의 인물이자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마지막 희망을 걸고 여정을 시작한 닥터 스트레인지를 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안내해 최강의 히어로로 거듭나게 하는 에인션트 원 역의 틸다 스윈튼은 "마블에 합류한다는 것은 멋진 하나의 가족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또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에 대해 "끊임없이 더 나은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소신을 덧붙이기도 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사람들이 히어로 영화에 질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점차 새로운 영화를 보면서 진화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함께 하는 재발명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도 진입하지 못한 새로운 작품이 나올 것이라 본다"며 그 출발을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틸다 스윈튼, 치웨텔 에지오포, 레이첼 맥아담스, 매즈 미켈슨 등이 출연하며 10월 25일 전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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