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9:26
연예

"셋이서 살자"…'질투' 공효진, 로코의 새로운 장을 열다

기사입력 2016.10.14 07:20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공효진이 로맨틱 코미디 베테랑 다운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6화에서는 헤어지느니 차라리 양다리를 걸치라며 우격다짐으로 밀어 붙이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고정원(고경표) 사이에서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는 표나리(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표나리는 두 남자 모두를 사랑하는 자신의 이중적인 마음을 모두 접으려 애쓰지만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세 사람의 관계에 차라리 셋이 함께 살자는 초강수를 띄우는 모습이었다. 
 
짜증내고 화를 내도 사랑스러운 공효진의 마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한 회였다. 조정석과 고경표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며 상대에 따라 표정, 몸짓, 목소리까지 변화하는 공효진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화신이 자신에게 그러했듯 독설도 서슴지 않고 술 마시지 마라 화도 내고 물건도 집어 던졌으면서도, 아픈 화신을 두고 보지 못하고 살뜰히 챙겼다. 
 
하지만 고정원과 있을 때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첫 만남부터 항상 자신에게 다정하고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정원에게는 언제까지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듯 표나리의 표정과 행동은 조심스러웠다. 

독특하고 유쾌발랄한 스토리와 상대 배우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심지어 대사가 없을 때마저도 눈빛 하나, 얼굴 표정 하나로 모든걸 표현해내는 공효진표 연기가 더욱 눈에 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