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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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 캡틴의 품격, 류제국 8이닝 6K 무실점

기사입력 2016.10.11 21:30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무실점, 1피안타.

류제국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8이닝 무실점 1피안타 6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류제국은 힘있는 피칭을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그는 탈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제국은 2회초에도 호투를 펼쳤다. 그는 이범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안치홍과 노수광을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류제국은 3회초 변화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김선빈-한승택-김주찬을 연속해 범타로 처리했다. 류제국은 일곱 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류제국은 경기 첫 위기를 맞았다. 그는 선두 타자 서동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그러나 그는 브렛 필과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류제국은 후속 타자 이범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안치홍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5회초 류제국은 노수광에게 몸에 맞는 공을 빼앗긴 뒤 김선빈에게 투구 땅볼을 이끌어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류제국은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류제국은 후속 타자 한승택과 김주찬을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류제국은 6회초 1사에서 필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류제국은 후속 타자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범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위기를 키웠다. 하지만 류제국은 안치홍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투구를 이어갔다.

7회초 류제국은 노수광-김선빈-한승택으로 이뤄진 하위 타순을 삼자범퇴로 끊어냈다. 8회초 류제국은 김주찬과 서동욱에게 볼넷과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류제국은 '중심 타선' 필-나지완을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총 116구를 던지며 역투를 펼친 류제국은 0-0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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