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29 20:05 / 기사수정 2007.11.29 20:05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프리미어리그의 버밍엄 시티와 더비 카운티가 각각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하게 되었다.
알렉스 맥리쉬와 폴 쥬얼(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과 위건을 맡아 지휘하며 나름대로 그 능력과 감독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바 있는 이른바 '검증'된 감독들로서 각각 버밍엄 시티와 더비 카운티를 맡아 이번 시즌을 이끌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을 맡아 최근 유로 2008 최종예선에까지 진출해 비록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아깝게 패해 본선 진출권을 놓쳤지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알렉스 맥리쉬 감독. 그는 대표팀에서 물러나 이후 정확히 하루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건너와 버밍엄 시티를 지휘하게 됨으로써 다시 한 번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맥리쉬 감독은 "오래전부터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동경을 품어왔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과는 또 다른 매력의 버밍엄 시티를 지휘하게 된 것은 분명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유로 2008 최종예선에서 다하지 못한 자신만의 도전을 계속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지난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자신이 위건에 1부 리그 잔류라는 선물을 건네고 물러난 폴 쥬얼 감독은 더비 카운티 아담 피어슨 구단주의 오랜 요청에 약 1년 남짓한 오랜 휴식을 끝내고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다.
폴 쥬얼 감독은 "나는 이곳에 모든 걸 다 포기하고 백기를 흔들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면서 "나는 물론이고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 그리고 서포터들마저 포기한다면 우리는 그냥 그렇게 패배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강등되거나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덧붙였다.
버밍엄 시티와 더비 카운티, 이제 사령탑에는 어느 정도 무게가 실린 듯한 느낌이다. 남은 것은 선수들의 활약 여부인데, 감독이 바뀐 만큼 팀에도 분명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 다가올 주말을 기약하며 리그 15라운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알렉스 맥리쉬 감독의 버밍엄 시티는 토트넘을, 그리고 폴 쥬얼 감독의 더비 카운티는 선더랜드를 맞아 각각 리그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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