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더 케이투' 송윤아가 지창욱에게 흔들렸다.
7일 방송된 tvN 'THE K2' 5회에서는 김제하(지창욱 분)가 최유진(송윤아)의 고모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이날 최유진은 고모가 사망하자 그녀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김제하 역시 최유진과 장세준(조성하)를 따라 나섰다. 하지만 장례식장에는 경호원들이 대거 참석해 있었고, 고모의 장례식을 참석한 최유진은 이상한 기운을 받았다. 경호원들이 장례식장을 포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김제하는 최유진의 가방에 도청기를 넣은 후 "혹시 이상하면 한번 눌러라. 위험하면 두 번을 눌러라"라고 속삭였다. 이후 최유진은 가족들이 모두 모여있는 회의실로 들어가게 됐다. 그리고 그 곳에는 그녀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녀가 고모의 유언장이 들어 있는 가방의 열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유언장을 연 가족들은 모두 놀랐다. 사망한 고모가 자신의 재산을 모두 최유진의 장학재단에 기부 하기로 한 것. 이를 알게된 가족들은 최유진에게 "대권과 JB그룹 모두를 가질 수 없다"라고 따져 물었다.
분위기는 최유진을 협박하는 쪽으로 흘러갔다. 낌새를 느낀 최유진은 김제하가 준 펜을 한번 눌렀고, 최성원의 장인은 돈을 받아도 지분을 팔지 않겠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이는 최유진에게 "가지고 있는 지분을 내게 팔아라. 3배를 쳐주겠다"라며 "지금 장학재단에서는 최유진 이사의 해임안을 위한 주주총회가 진행 되고 있다"라며 그녀를 비웃었다.
당황한 최유진은 비로소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는 당황한 나머지 김제하가 자신에게 건냈던 펜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그녀가 들고 있던 펜은 그녀의 동생 최성원(이정진)에게로 굴러갔고, 최성원은 습관적으로 펜을 눌렀다.
최성원이 펜을 눌렀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김제하는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최유진이 돈 때문에 절대로 자신의 야망을 팔리 없다고 판단해 곧장 회의실로 향했다. 이어 김제하는 회의실 앞에 있는 경호원들을 모두 제압했고, 화재경보를 울려 최유진의 가족들이 스스로 문을 열고 나오게끔 유도했다.
소방용 스프링쿨러로 인해 쏟아지는 물을 맞고 있는 자신에게 다가가 우산을 펼친 김제하를 본 최유진은 '두 번 누르지 않았다. 이 아이는 내 마음을 읽었던 거다. 이 아이는 내 명령도 허락도 필요 없었던 거다. 그래. 사냥개가 아니었다. 늑대였던 거다. 아마 길들일 수 없을 거다'고 되내었다.
이후 김제하는 최유진의 호출을 받아 비밀 공간인 '클라우드 나인'을 찾았고, 그의 앞에는 베일에 쌓여있던 클라우드 나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최유진이 김제하에게 "이제 곧 사냥을 시작 하려 한다"라는 말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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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