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결승타' KIA, 삼성 꺾고 PS 진출 확정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나지완 결승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KIA 타이거즈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위 SK 와이번스를 따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1회초 KIA는 1사에서 김선빈이 중전 안타를 쳐 출루한 뒤 상대 실책을 이끌어내며 3루까지 진루해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KIA는 김주찬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도 만만찮았다. 4회말 공격에서 삼성은 구자욱이 낫아웃 폭투로 1루 베이스를 밟아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최형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승엽이 우익수 옆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삼성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코어는 1-1.

팽팽한 승부에서 앞선 쪽은 KIA였다. 5회초 KIA는 김호령의 우익수 옆 2루타와 대타 이성우의 희생번트, 노수광의 볼넷을 엮어 1사 1,3루 기회를 연결시켰다. KIA는 역전 찬스에서 노수광과 김호령이 이중도루를 성공시켜 리드를 되찾는 점수를 따냈다.

삼성은 6회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와 나성용의 진루타가 나와 2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이지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다시금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KIA는 1사 상황에서 김선빈과 김주찬, 나지완이 연속 안타를 쳐내 한 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초 김호령의 우전 안타와 김주형의 우중간 2루타를 엮어 쐐기 득점을 만들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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