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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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가능성 有"…'공항가는길', 배우들도 궁금한 결말(종합)

기사입력 2016.10.05 13:31 / 기사수정 2016.10.05 13:3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불륜 조장' 오명을 썼던 '공항 가는 길',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까.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원방세트장에서 김철규 감독,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4회까지 방송된 '공항 가는 길'은 당초 '불륜 조장 드라마'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었지만, 어느덧 김하늘과 이상윤의 연기력에 몰입하게 되며 호평을 얻고 있다. 또 김하늘과 이상윤이 과연 이어질 수 있을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신성록은 드라마가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비결에 대해 "어떤 활약을 하지 않았지만 상대 타 드라마와 비교하긴 좀 그렇고 드라마를 오래 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뻔한 구조가 아닌 현실적인 상황극에서 막장으로 가지 않고, 충분히 현실 공감적인 대본과 연기를 만든다면 시청자도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그렇게 봐주신 것 같다. 대본이 많이 나왔는데 잘 쓰여있다. 우린 잘 표현만 하자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늘 역시 "모든 일이 다 잘되려면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하는데 처음에 대본 봤을 때 연출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배우들이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그걸 잘 표현해주는 배우들과 연기를 잘 포장해주는 감독님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서 긍정적인 반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상윤은 자신이 원하는 결말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결말은 드라마의 색깔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결말이라면 개인적으로 수아와 이루어지지 않는 결말이 우리 드라마 색깔과 완성을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하지만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결말이 되든 작품이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실제로 아이가 없는 김하늘과 이상윤은 극중 애틋한 모성애, 부성애를 보이고 있다. 김하늘은 모성애 연기 비결에 대해 "내 친구들이 그 또래의 아이가 있는 친구들이 있다. 다행히 내가 그 친구들과 교류를 많이 하는 편이라 아이들과 굉장히 많이 놀아봤다. 그래서 비슷한 느낌이었다"며 "내 친구의 아이도 다 딸들이라 친구들이 딸들에게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어쩔 때는 엄격하고, 어쩔 때는 딸보다 더 아이같고 의지하더라. 그런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또한 부성애 연기에 대해 "자식은 없지만 부모님을 떠올려보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촬영이 들어간 이후 실제로 애니와 촬영을 많이 하면서 조금씩 느낌이 더 생겼던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철규 PD는 "마지막회 대본이 나왔지만 흐름,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본을 아직 나도 안 읽었다. 공개를 안 한 상태다. 배우들은 12회 대본까지 오픈돼 있는 상태다. 13회 이후로는 나도 일부러 안 읽고 있다. 드라마 흐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상태로 놔두고 있다"고 말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공항 가는 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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