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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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이지은, 이준기에 흔들렸다 '이별 결심'

기사입력 2016.10.03 22:10 / 기사수정 2016.10.03 22: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지은이 이준기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2회에서는 태조 왕건(조민기 분)이 해수(이지은)를 다미원에서 쫓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4황자 왕소(이준기)는 "해수는 다미원 말고 갈 곳이 없습니다. 제가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라며 사정했다. 그러나 태조 왕건은 최지몽(김성균)에게 "해수를 치워. 제 손으로 못 버린다면 아비가 대신 해줘야지"라며 지시했다.

이후 최지몽은 해수를 찾아갔고, "다미원을 떠나셔야 합니다. 황자님들과 인사도 말고 다시는 얽히지도 말라 하셨어요"라며 전했다. 해수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어디로 가야 다시는 그분들과 만날 수 없죠"라며 단념했다.

특히 4황자 왕소는 "나쁜 일일수록 잊어. 황궁에서 기다려"라며 위로했고, 해수는 4황자 왕소에게 "황자님도 절 잊으십시오. 기다리지 않습니다. 황궁에서 살게 되셨다고 기뻐하던 모습 생각납니다. 떠나기 싫은데 멀리 가게 된 건 다 저 때문입니다. 우정과 애정을 구별하세요. 한 사람에게만 애정을 쏟으면 불행해집니다"라며 머리핀을 돌려줬다.

4황자 왕소는 "너야말로 나와 엮이면 불행해질지도 몰라. 그래도 놔주지 않을 거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4황자 왕소는 해수에게 입을 맞췄고, 해수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절 위해 목숨을 거셔도, 내 사람이라 부르셔도 못해요. 만날 때마다 겁이 납니다. 내 마음은 분명히 다른 곳을 향했는데 왜 마음 놓고 모른 척하기 힘든 건지'라며 괴로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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