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2
스포츠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제압하고 창단 첫 KOVO컵 우승…전광인 MVP

기사입력 2016.10.03 18:24 / 기사수정 2016.10.03 18:4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청주,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창단 첫 KOVO컵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창단 후 처음으로 KOVO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이 전개되면서 양 팀은 세트 중반까지 좀처럼 점수를 벌려가지 못했다. 17-17로 맞선 상황에서 KB손해보험 우드리스의 백어택이 밖으로 나가면서 한국전력이 리드를 잡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국전력 전광인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바로티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강원의 블로킹으로 선취점을 낸 KB손해보험은 11-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드리스와 하현용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하현용은 곧바로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면서 KB손해보험 쪽으로 흐름을 끌고 왔다. 결국 2세트는 25-18로 KB손해보험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 세트씩 주고 받은 가운데 한국전력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바로티와 전광인의 연이은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강민웅의 블로킹과 전진용의 속공 등으로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7-14로 점수가 벌어졌지만, KB손해보험도 이강원과 이선규가 잇따라 블로킹에 선공하면서 점수 차이를 지워갔다. 17-17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우드리스가 서브 범실에 이어 공격이 윤봉우에게 가로막히면서 다시 흐름은 한국전력으로 넘어갔고, 결국 3세트는 한국전력의 승리로 돌아갔다.

4세트 다시 한 번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전력은 17-16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상황에서 바로티의 백어택 뒤 윤봉우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흐름을 끌고 왔고, 결국 4세트를 잡아내면서 창단 첫 KOVO컵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한편 한국전력 전광인은 기자단 투표 29표 중 26표를 받으면서 MVP에 선정됐다. MIP는 KB손해보험의 우드리스가 받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