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한항공 잡고 창단 첫 KOVO컵 결승행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창단 후 처음으로 KOVO컵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7)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창단 후 처음으로 KOVO컵 결승 티켓을 손에 쥐게됐다.

1세트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3-1로 점수를 앞서간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바로티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1세트는 한국전력의 몫이었다.

흐름을 탄 한국전력은 2세트 18-17 상황에서 방신봉의 속공과 상대의 범실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이어 전광인이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완벽하게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결국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의 승리였다.

창단 첫 결승 진출 티켓을 눈 앞에 둔 한국전력은 바로티와 전광인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결국 한국전력은 3세트까지 잡는 데 성공하면서 셧아웃 승리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한국전력의 전광인과 바로티는 32득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12득점, 김학민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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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