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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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유리상자 우승, 퍼포먼스 이긴 감성 (종합)

기사입력 2016.10.01 19:46 / 기사수정 2016.10.01 19:4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완전체로 돌아온 유리상자가 진한 감성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쉘부르 특집 2부가 꾸며졌다.
 
이날 2부 첫 순서인 임태경은 故 김정호의 '이름 모를 소녀'로 무대를 선곡, 의자에 앉아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목소리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선보였다. 임태경의 부드러운 음색이 극대화된 무대였다. 곡에 담긴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전설 권태수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꼈다"라고 극찬했다.

박애리와 팝핀현준 부부는 강은철의 '삼포로 가는 길'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우리 고유의 장단을 엿가위에 녹인 엿가위 퍼포먼스도 더해졌다. 쉘부르의 서정성에 신명을 더한 무대였다. 특히 점점 발전하는 박애리의 댄스가 돋보였다. 두 사람은 419점으로 1부 우승자 강홍석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이 데뷔 무대인 김주나가 아홉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김주나는 권태수의 '눈으로'를 선곡, 매력적인 허스키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무대를 내려온 김주나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주나의 데뷔 무대를 본 선배 가수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바다는 전영의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선곡,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카리스마 가득한 보컬로 무대를 압도했다. 강렬한 록으로 재탄생한 무대에 모두가 감탄했다. 화려한 김바다의 무대에 관객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완전체로 3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유리상자는 신계행의 '가을 사랑'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감미로운 통기타 연주와 두 사람의 아름다운 화음이 어우러졌다.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유리상자의 감성에 모두가 흠뻑 취했다. 그 결과 유리상자가 424점으로 새로운 1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무대는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이 부르는 박강성의 '문 밖에 있는 그대'. 김동준은 거울 소품을 활용한 격정적인 퍼포먼스로 단숨에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든 걸 쏟아부은 무대였다. 러블리즈는 "다시보기로 또 보고 싶은 무대"라고 감탄했다.

최종 결과 유리상자가 2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 쉘부르 특집에는 클래지콰이, 서문탁, 강홍석, 김현성, 러블리즈, 벤, 유리상자, 임태경, 팝핀현준&박애리, 김동준, 김바다, 김주나 등이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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