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지바 롯데로 둥지를 옮긴 야마이코 나바로가 수비 태만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닛폰스포츠'는 1일 "롯데의 나바로가 클라이막스시리즈 출장이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나바로는 지난 30일 니홈햄과의 경기에 약 1개월 만에 2루 수비에 나섰다. 7회 1사 1루에 상황에서 나바로는 상대의 번트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나바로는 수비 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나바로는 4타수 무안타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지바롯데 이토 쓰토무 감독은 기본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은 나바로의 태도에 격노했다. 이토 감독은 "긴박한 경기에서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라며 "클라이막스시리즈까지 남은 2경기에서 나바로를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바로는 지난해 삼성에서 48홈런 137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기본적인 생활을 비롯해 경기 곳곳에서 태만한 모습을 보여 재계약에 실패했다. 올 시즌 지바롯데에서 80경기 나와 타율 2할1푼9리 10홈런 43타점으로 부진한 그는 시즌 초에는 실탄 소지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르는 등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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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