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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댄싱킹' 작사가 JQ가 밝힌 #유재석 #엑소 #강균성

기사입력 2016.09.30 11:12 / 기사수정 2016.09.30 11:1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래퍼이자 작사가 JQ(제이큐)가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29일 0시 노을 강균성과의 콜라보레이션 곡 '둘만 아는 이별'을 발표한 것. 강균성이 만들고 제이큐가 프로듀싱에 나선 이번 곡은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 연작을 예고하는 신호탄 격의 노래다. 

제이큐에게는 올해 여러 차례의 경사가 있었다. 그가 이끄는 작사 군단이 엑소 '럭키 원', '로또'의 가사를 썼고, 또 MBC '무한도전'을 통해 발표된 엑소 유재석의 콜라보레이션곡 '댄싱 킹'의 가사에도 전격 참여했기 때문. 그가 작사가로서 날개를 펼 수 있게 된 것도 이 시기와 궤를 같이한다. 제이큐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래퍼와 작사가로서 활동 중인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제이큐와의 일문일답. 

◆강균성과 신곡을 발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워낙 사적으로 친한 사이다. 2~3년 전부터 콜라보레이션 하자고 얘기를 나누던 게 이제야 현실화된 경우다. 정기적이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강균성과 콜라보레이션 곡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 강균성의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함께 음악 활동을 할 예정이다. 

◆프로듀싱을 한 입장에서, 강균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텐데. 
-일단 강균성이 이 곡을 썼다. 가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스펙트럼이 엄청 넓은 사람이다. 노을, 혹은 예능인에 감춰진 음악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로도 강균성은 음악적 욕심이 많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일주일에 서너번을 함께 음악작업을 했을 정도다. 이미 만들어놓은 곡만 몇 십 곡이다. 

◆강균성의 음악 스타일은 어떤가. 

-강균성이 다양한 나라와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고 있는만큼, 우리에게 신선한 노래를 잘 만든다. 가요 멜로디가 아닌 유럽 팝 느낌이 난다. 우리끼리 '우리가 이런 음악을 하면 사람들이 들어줄까?' 얘기 나눈 적도 있는데, 이젠 볼빨간사춘기가 1위 하는 시대가 왔다. 다양한 음악이 사랑받는 시기가 왔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도 우리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해보려고 한다. 

◆강균성과 호흡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언젠가 발표한 곡이 많아지면 소극장 공연을 함께 해보고 싶다. 차트 1위 같은 거창한 소원은 아니다. 하고 싶은 음악을 완성도 있게 하는게 목표다. 또 로키 산맥에서 재킷 사진을 촬영 하고 싶은 것? 하하. 

◆최근 엑소 '럭키 원', '로또' 등의 작사를 맡았다. 
-가수의 캐릭터와 방향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엑소 '럭키 원'의 경우엔 초안 제목은 'MAP'이었다. 남자가 여자를 만나러 가는 과정을 지도로 그려보려고 했던 것이다. 여기에 엑소의 세계관과 캐릭터성을 더해 행성과 행성의 만남으로 그려냈다. 실제로도 가사를 쓰면서 정말 즐거웠고 확신이 왔다. 올해 쓴 가사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엑소 유재석의 '댄싱 킹' 작사를 맡았을 땐 각오도 남달랐겠다. 

-유재석이라는 사람은 연예인이라기보다 위인같이 느껴지는 분 아니냐. 그래서 정말 목숨 걸고 썼던 기억이 난다. 유재석의 댄스 본능에 포커스를 맞춰 작사에 임했다. MBC '무한도전'에서 그들의 무대를 보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다. 유재석이 정말 가사를 완벽하게 구현해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사가'라는 수식어가 래퍼 활동에 제약이 될 수도 있을텐데.
-사실 예전에 '아이돌 랩 선생님'이라는 수식어는 그리 반갑지 않았다. 그 자체가 뮤지션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사가라는 수식어는 좋다. 오히려 메인을 '작사'로 생각할 정도다. 실제로 내 삶의 방향성 자체가 작사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는?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성실하게 음악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솔로가수인만큼 앞으로 신보도 낼 것이고, 강균성과 콜라보레이션도 이어 갈 것이며, 작사가로서도 활동할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랩을 가르친 아이돌 제자들과도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고.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메이큐마인웍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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