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37)이 한 경기 개인 최다 12탈삼진을 뽑아내고 시즌 7승을 챙겼다.
넥센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져있던 넥센은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빠져나오며 시즌 75승1무63패를 마크하게 됐다. 3위 확정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밴헤켄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2개. 박건우에게 맞은 홈런 한 방이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경기 후 밴헤켄은 "충분한 휴식 덕분에 좋은 컨디션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타자들도 잘 쳐줬고, 수비도 좋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커브를 많이 던지는데, 오늘은 그 점이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밴헤켄이 던진 102개의 공 중 8개가 커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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