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허준혁(26)이 넥센전에서 4회 뭇매를 맞고 강판됐다.
허준혁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8월 27일 KIA전 이후 33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허준혁은 이날 4이닝 7피안타(2홈런) 4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0개.
허준혁은 1회 선두 서건창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이택근, 윤석민을 모두 땅볼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김민성 삼진 뒤 김하성과 박동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강지광 삼진 후 임병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고종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택근에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고, 윤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3회를 마쳤다.
그러나 4회 흔들리며 실점했다. 박건우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4회초 허준혁은 김민성과 김하성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내주며 한 점을 실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1-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강지광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임병욱에게 또다시 2루타를 맞았고, 서건창 볼넷 뒤 고종욱을 삼진 처리 했으나 이택근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3점을 더 헌납했다. 이어 윤석민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이어 5회에도 올라온 허준혁은 선두 김민성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결국 마운드를 조승수에게 넘겼다. 이후 조승수가 올라와 박동원 타석에서 2루수 실책으로 김민성의 득점을 허용해 허준혁의 실점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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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