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지난 9월 24~25일, 인천 문학경기장 실외 암벽장에서 진행된 ‘2016 마운틴하드웨어-익스트림라이더 빅월 페스티벌(Big-Wall Festival)’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행사는 빅월 클라이밍의 다양한 기술들을 도심 속 인공 암벽에서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거벽 등반가들의 축제’로 진행됐다.
빅월 클라이밍(대암벽등반)은 2~3명이 팀을 이뤄 수백 미터 이상의 높이와 급격한 경사를 갖춘 거대 암벽을 올라가는 활동이다. 이 스포츠는 전문 장비와 기술력, 팀워크가 모두 요구돼 ‘익스트림 등반의 꽃’으로 불린다.
대회에서는 국내 최초 빅월 전문 등산학교인 ‘익스트림라이더 등산학교’를 수료한 다수의 아마추어 등반가와 강사진, 프로 등반가가 참여해 등반 기술과 자유로운 도전 정신을 뽐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등반 전문가뿐 아니라 대중의 관심을 끄는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함께 진행됐다. SNS와 연계한 트릭아트 포토월과 포타렛지 카페 등이 소비자 이벤트로 진행되었으며, DSLR 출사동호회가 현장 취재 프로그램에 참여해 암벽 등반의 역동적인 모습들을 앵글에 담아 공유하기도 했다.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마운틴하드웨어는 국내 클라이밍 문화 정착과 발전을 위해 빅월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마운틴하드웨어는 이 밖에도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거나 혁신적인 등반법에 도전하는 세계적인 전문가와 선수를 후원해 오고 있다.
마운틴하드웨어 관계자는 “빅월 클라이밍은 본 브랜드의 중심 철학으로 추구하는 알피니즘과 맞닿아있는 종목”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맞서고자 하는 국내 거벽 등반가들의 오랜 동반자로서 국내 익스트림 아웃도어 활동의 발전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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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진 기자 ohz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