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영화 '아수라(阿修羅)'가 영화와는 다른 유쾌했던 현장의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아수라'가 핏빛 전쟁터를 선보이는 영화와는 다른 유쾌하고, 웃음이 넘쳐 흘렀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카메라가 켜지면, 각자만의 악인으로 분해 독하고 악한 인물을 연기하는 반면, 카메라가 꺼지는 순간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변한 배우들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끈다.
먼저 혹독하게 추운 겨울에 촬영을 감행했던 정우성과 주지훈은 캐릭터와는 어울리지 않는 롱패딩 점퍼를 입고, 귀여운 귀마개를 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촬영 대기 시간에도 동선과 합을 맞추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으로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보인다.
하지만, 촬영 중간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웃음을 짓는 모습은 극 중 악으로 가득 찬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귀여움 가득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어필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독한 인물로 변신한 정우성은 연기는 물론, 액션, 심지어 패션까지 오로지 ‘한도경’ 캐릭터를 위해 섬세하게 체크하며, 직접 의상의 디테일 하나까지 손보는 완벽주의자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아수라'를 통해 '악' 그 자체인 박성배를 연기한 황정민은 쉬는 시간에도 끝없는 연기 연습과 함께 날 것과도 같은 액션신을 위한 몸풀기를 하며, 캐릭터에 온전히 빠져든 모습을 보인다.
반면 박성배와 반대 축을 이루며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검찰팀 곽도원과 정만식, 윤지혜는 극 중의 냉랭한 팀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고, 애교가 많기로 유명한 정만식은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의 생일 축하를 받은 후, 선물과 케이크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냥개 검찰수사관 도창학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이처럼 극 중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담은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아수라'는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극 중 독하고 악해진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아수라'는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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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