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최진철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최 감독은 24일 홈구장인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2라운드를 마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올해 포항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 감독은 한 시즌을 채 마치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
최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늘 상위권에 위치하며 우승을 노렸던 포항은 올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형성한 포항은 상하위 스플릿이 나뉘는 현재까지 강등권을 탈출하지 못했다.
결국 포항이 지난 라운드를 통해 사실상 하위 스플릿이 확정되면서 최 감독은 사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광주전을 끝으로 물러나기로 결단을 내렸다.
최 감독은 자신이 지도하는 마지막 경기인 광주전을 1-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포항은 올 시즌 남은 6경기를 김인수 수석코치 체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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