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이번 주말 첼시전을 앞두고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6) 감독이 수비진에 냉정함을 강조했다. 불처럼 뜨거운 첼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7)의 돌발 행동에 대해 차분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벵거는 23일 (한국시간) 첼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스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선수들은 완전히 냉정하게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또한 코스타의 행동에 응답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의 중앙 수비진들은 첼시와의 2번의 리그 경기에서 각각 한 명씩 퇴장을 당했고 결국 패배를 기록했다. 모두 두 경기 모두 코스타와 연관이 있었던 퇴장이었다. 지난해 9월에 열렸던 1차전에서는 코스타의 돌발 행동에 넘어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퇴장을 당했다. 올해 1월에 있었던 2차전에서는 페어 메르테사커가 코스타를 향한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벵거 감독 역시 "지난해 있었던 첫 번째 경기에서의 퇴장은 운이 나빴다. 왜냐하면 코스타가 경기 이후에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두 번째 경기에는 코스타의 좋은 움직임이 있었기에 우리가 레드카드를 받을만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지난 두 경기에서의 코스타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코스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골 행진을 펼치고 있다. 현재 리그 5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와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절정에 올라서 있는 코스타이기에 아스널 수비진들은 더욱 이번 경기에서 코스타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