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진태 기자] "긴장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펼치겠다."
한동민이 팀에 복귀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한 그는 23일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한동민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6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5리 홈런 22개 타점 85개를 기록하며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실낱 같은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 와이번스의 입장에서 한동민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용희 감독 역시 "군 입대 전보다 파워가 많이 향상된 모습이다"라며 "정확성도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한동민과의 일문일답이다.
-제대 및 팀 합류 소감
군대에 있을 때는 제대만을 기다렸는데 막상 나오지 별 거 없는 것 같다(웃음). 팀에 오랜만에 합류한 만큼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선발 출장한다
주 포지션은 좌익수이지만, 우익수로도 뛸 수 있다고 코칭스태프께 말했다. 한 경기라도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군대에서의 2년은 어땠나
입대하기 전 기술적인 부문을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을 했다. 그러나 야구가 기술적인 부문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깨달았다. 부대안에서 정신적인 요소를 가다듬기 위해 노력했다. 상무에서 코치님께서도 '야구는 생각하기 나름이다'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주변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 야구를 하겠다.
-팔꿈치 수술 상태는 어떤가
팔꿈치 수술 이후 아직까지 후유증이 조금 남아있다. 아직 시간이 약간 필요하다. 하지만 송구하는 데 전혀 문제는 없다.
-남은 경기 각오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 긴장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겠다. 소극적인 플레이를 감독님께서도 싫어하신다. 또한 상무에서 2년 동안 준비한 것을 발휘하고 싶다. 퓨처스리그와 1군 무대의 격차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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