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위 추격을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5할 승률에도 함께 도전할 예정이다.
KIA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67승1무68패를 기록하고 있는 KIA는 NC전에서 5할 복귀와 함께 4위 추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KIA는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18일과 19일 한화전에서 연이틀 2점 차 승리를 거둔 KIA는 넥센전에서도 각각 4-3, 5-2 승리를 거두면서 의미있는 4연전을 치렀다. 특히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서 타이트한 점수 차에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6위 SK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리면서 5위 굳히기에 나선 상황, 4위 LG가 5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KIA 역시 뒤처지지 않고 끈질기게 LG와의 1.5경기의 승차를 유지했다. 23일 LG는 경기가 없어 만약 KIA가 NC를 누르고 승리할 경우 LG와의 승차가 단 1경기 차로 좁혀진다. LG를 압박할 수 있는 기회다.
앞서 KIA는 5할 승률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아쉽게 그 문턱에서 늘 좌절되고 말았었다. 23일 5할 복귀에 성공한다면 KIA는 시즌 초반이었던 5월15일 17승17패의 5할 승률 이후 131일 만에 다시 5할에 복귀할 수 있다.
물론 NC는 만만치 않은 상대. 이날 NC는 에릭 해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해커는 시즌 첫 경기였던 4월 1일 KIA전에서 나와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오랜만에 KIA를 만난다. 올시즌 20경기에 나와 11승3패 3.1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에이스 해커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SK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이와 맞서는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올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NC전에서 시즌 15승을 노린다. NC전 성적은 두 번 나와 7이닝 1실점,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2번 모두 승리를 챙겼을 정도로 강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194⅔이닝을 소화한 헥터는 이날 올 시즌 최초 200이닝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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