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두산 베어스 투수 이용찬(27)과 이원석(30)이 팀에 합류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가진다. 이날까지 시즌 89승1무46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는 두산은 이날 승리하면 팀 최초 시즌 90승 고지를 밟는 동시에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21일 상무야구단에서 전역한 투수 이용찬과 내야수 이원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경기가 없던 전날 두산은 투수 강동연과 내야수 정진철을 말소시킨 바 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오늘 바로 출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용찬과 이원석에게 전역 및 팀에 다시 합류한 소감을 묻자 "홀가분 하면서도 걱정이 된다. 적응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태형 감독이 이미 한국시리즈에서 두 선수의 기용 예정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이용찬은 "부담보다는 생각해주시고 기회를 주신 것 자체에 감사하다.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2년 간 퓨처스리그에서 뛰다가 오랜만에 올라온 1군 무대. 이용찬은 "야구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달렸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원석 역시 "나 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2년 전과 달리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그는 "잘 하는 사람이 나가는 건 당연하다. 내가 더 잘하면 나가고, 못하면 못 나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역을 앞두고 꾸준히 훈련을 해왔던 이원석과 이용찬은 전역 직전 연습경기에 나가 다시금 몸상태를 확인했다. 이용찬은 "퓨처스리그에 있을 때 최고 151km/h까지 나왔는데 며칠 전에는 145km/h 정도 나오더라. 한 두세 경기 정도 적응하면 구속은 다시 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반가운 얼굴들이 모습을 보였다. 상무야구단에서 전역한 투수 이용찬과 내야수 이원석이 그 주인공. 경기가 없던 21일 투수 강동연과 내야수 정진철의 1군 엔트리를 말소 시켰던 두산은 이날 그 자리에 이용찬과 이원석을 등록시켰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오늘 바로 출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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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