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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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질투의 화신' 사랑 앞 갈등하는 조정석 애타는 가슴 어쩌나

기사입력 2016.09.22 06:55 / 기사수정 2016.09.22 00:2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공효진 때문에 속이 탔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9회에서는 홍혜원(서지혜 분)이 이화신(조정석)에게 표나리(공효진)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신은 표나리를 짝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홍혜원의 말을 무시했다. 마초남의 자존심을 구길 수 없었던 이화신은 자신의 마음을 쉽게 인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고정원(고경표)를 불러 복싱 게임을 제안했고, 그에게 실컷 두드려 맞으면서 친구에게 빚지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을 털어냈다.



이화신의 이런 마음을 알리 없는 표나리는 고정원으로부터 받은 원피스 때문에 아나운서 박진(박은지)와 다투게 됐다. 박진은 고정원이 준 옷은 방송을 위한 협찬용 의상이니 메인 아나운서인 자기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표나리는 고정원의 옷은 협찬이 아니라 선물이라고 반박했다.

표나리가 자신에게 원피스를 양보하지 않자 박진은 방송 도중 표나리의 일기예보가 끝나자 그녀가 현재 사내연애 중이라는 뉘앙스의 앵커 멘트를 했다. 결국 표나리가 연애 중이라는 사실은 방송을 타고 나갔고, 국장은 표나리와 이화신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따져 물었다.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두 사람은 결코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동료들은 둘의 말을 쉽게 믿지 않는 눈치였다. 이 일로 표나리는 박진 아나운서와 나주희(김예원)과 싸움까지 벌였지만 보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표나리와 이화신의 사내 열애설은 고정원과 금수정(박환희) 아나운서의 열애설 소식에 마치 없었던 일처럼 빠르게 묻히고 말았다.


고정원과 금수정의 열애 기사를 본 표나리는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준다고 생각해왔던 고정원에게 실망해 버렸고, 그의 회사를 찾아가 고정원이 자신을 위해 만들어주었던 원피스를 돌려줬다. 고정원은 표나리가 자신의 마음을 오해 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녀를 찾아 나섰지만 표나리를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표나리를 찾아 나선 그에게 친구 이화신은 "상처 줄 줄 알았다면 소개하지 않았다. 직접 찾아 내라"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표나리를 걱정 하고 있던 이화신은 고정원에게 후회 섞인 말들을 늘어 놓았지만, 솔직히 표나리에게 자신의 진심을 드러낼 용기가 없었다. 갈등하던 그에게는 문자 한통이 도착했고, 문자를 확인한 이화신은 이끌리 듯 표나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가 차를 몰고 간 곳은 방사선치료를 받기 위해 매일 표나리와 만나기로 했던 약속 장소였다. 이화신은 좋지 않은 상황에 있는 표나리가 제발 약속 장소에 나와 있지 않길 바랬지만, 표나리는 그 자리에 있었다.

 "딴 놈한테 못 보낸다 진짜" 이화신은 태연한 척 자신의 차에 올라 타려는 표나리를 보며 중얼거렸지만 행동은 달랐다. 표나리에게 더 어울리는 남자는 자신이 아니라 고정원이라고 판단한 이화신은 결국 표나리를 데리고 직접 고정원에게로 향했고, 그녀에게 고정원의 마음이 진심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오작교 역할을 해 준 이화신 덕분에 표나리가 고정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뒤늦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고정원과 표나리는 키스 했고, 이화신은 돌아섰다. 좋아하지만 좋아한다고 말 할 수 없었던 남자가 사랑보다 우정을 선택한 결과였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는 고정원씨와 잘해보려 한다고 말하는 표나리에게 이화신이 "뭐든 다 해줄테니 나랑 사귀자"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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