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정인욱(26)이 두산 베어스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정인욱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9일 두산전에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정인욱은 이날 2회 집중타를 맞으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말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국해성과 오재일을 범타로 막았다.
2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난타를 당했다. 첫 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정인욱은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에반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오재원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지만 허경민과 김재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4실점을 했다. 이후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정인욱은 오재일을 뜬공 처리한 뒤 오재일에게 다시 한 번 안타를 맞아 5실점 째를 했다.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서야 길었던 2회를 마칠 수 있었다.
3회 1사 후 2루타를 한 개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묶어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정인욱은 4회 김재호-박건우-국해성을 모두 뜬공 처리하면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5회를 넘기지 못했다. 2-5로 지고 있던 5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은 정인욱은 김재환을 뜬공으로 잡은 뒤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총 85개의 공을 던진 정인욱은 결국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권오준에게 넘겨줬다.
정인욱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은 에반스와 오재원을 삼진과 범타로 막아냈고, 정인욱의 이날 경기 실점도 5점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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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