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기승전 유병재, 新 지니어스 탄생(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병재가 새로운 지니어스로 탄생했다.

19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서는 멤버들의 극과 극 남해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유병재는 여행 내내 자신을 포함한 다른 사람의 운명도 바꿀 수 있는 절대 권력의 금색환승권을 계속 뽑아온 사실을 밝혔다.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 결국 제작진은 유병재에게 따라붙어 금색환승권을 뽑는 비법이라도 있는 건지 캐물었다.

유병재는 담당 PD가 환승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맨 마지막에 만져보는 환승권이 금색환승권이었다고 털어놨다. 유병재는 환승권이 잘 준비됐는지 확인하던 담당 PD의 무의식 속 습관을 캐치해 금색환승권을 세 번 연속 뽑은 것이었다.

유병재는 금색환승권을 갖고 있기는 하나 일단 생방송 투표 결과로 흙길 팀에 가 있었다. 유병재는 같은 흙길 팀원 은지원과 조세호 앞에서 꽃길 팀의 안정환, 서장훈을 불러들이겠다고 해놓고 화장실로 향했다.

은지원과 조세호는 유병재가 본인이 꽃길로 갈 수 있는 데도 그걸 마다하고 꽃길 팀의 두 명을 흙길로 불러들인 것에 충격 받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화장실에 간다던 유병재는 갑자기 자신이 꽃길로 가겠다고 했다.

유병재는 은지원과 조세호가 볼 때 빈 환승권으로 연기를 하고 밖에 나와서야 진짜 환승권을 들고 꽃길행을 택한 것이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은지원은 유병재에게 깜빡 속은 것에 분노했다.

유병재는 원조 지니어스 은지원을 넘어서는 모략가의 기질을 보이며 이번 여행을 들었다놨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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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