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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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클라라 "'별그대''엽기녀' 같은 캐릭터 하고파"

기사입력 2016.09.20 13:38 / 기사수정 2016.09.20 13: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밝았지만, 동시에 조심스러웠다. 공백기이자 슬럼프를 보내고 조금은 더 성숙해진 듯했다. 

슬럼프를 극복해낼 수 있었던 건 마인드 컨트롤 덕분이었단다. 국내 복귀가 간절했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나는 왜 이러지, 왜 일이 안 풀리지 하는 순간 점점 다운되잖아요. 지난일은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까 고민을 만들지 않아요. 자기 발전을 생각하면서 행복한 쪽으로 생각을 바꾸게 돼요. 물론 국내에서의 활동이 간절해요. 하지만 중국작품이지만 연기를 한 것이고, 기존의 클라라가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레요." 

첫 시동은 뷰티프로그램 ‘멋 좀 아는 언니’였다. 

“워낙 패션 뷰티에 관심 있고 리얼리티를 좋아해요. 드라마 속 이미지가 다 화려해서 화장기 없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 사실 뷰티 패션에 대한 정보는 잘 몰랐어요. 배우면서 할 수 있어 좋고 일상생활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어 좋네요. 황재근 오빠는 푸근하고 잘챙겨주는 매너남이고 새롬이는 척박사라 배우고 있어요. 저는 제일 허당이죠. 호흡이 정말 좋은데 장수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어요." 

리얼리티 예능을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 등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멋 좀 아는 언니’로 계속해서 좋은 정보를 많이 알려드리고 싶어요. 한국에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중국에서 활동도 많이 했어요. 중국 드라마, 홍콩 영화, 미국 중국 합작 영화 촬영을 했고요. 작품 복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좋은 모습으로 하고 싶어서 신중하게 고르고 있어요.” 

10년여간 연기를 했지만 아직 안 해본 역할이 많다. 발랄하고 해맑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전지현 선배님이 ‘엽기적인 그녀’나 ‘별에서 온 그대’에서 보여준 것처럼 코믹하면서도 내추럴하고 왈가닥 같은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도도하고 화려하고 잘난 캐릭터를 많이 해서 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요. ‘W’에서 한효주 씨도 연기를 너무 잘하고 예쁘게 연기했잖아요. 해맑고 순수하고 사랑에 모든 걸 쏟는 캐릭터도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클라라는 국내 팬들에게 ‘잊지 말고 기다려 달라’는 말을 전했다. 좋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대중에게 인정받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다. 

“그건 앞으로 보여드려야 하는 숙제인 것 같아요. 일이 좋게 해결되고 벌써 2년이 돼가고 있고요. 지금은 ‘사도행자’로 액션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다음 작품에도 액션을 조금 더 보여드리려 해요. 좋은 작품으로 보여드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잊지 말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XP인터뷰①] 클라라 "더 밝고 열심히, 캔디처럼 살게 돼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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