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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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구 역투' 켈리, 7⅔이닝 2실점…10승 실패

기사입력 2016.09.17 16:5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메릴 켈리(SK)가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켈리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열네 번째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⅔이닝 2실점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켈리는 1회초 선두 타자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데 이어 박민우와 나성범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켈리는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그는 이호준과 조영훈에게 좌전 안타와 기습 번트안타를 빼앗겨 무사 1,2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켈리는 모창민의 희생번트 때 수비진의 도움으로 병살타를 이끌어내 한숨을 돌렸다. 이후 켈리는 김성욱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켈리는 3회초 손시헌-김태군-이종욱으로 이뤄진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끊어냈다.

4회초에도 켈리는 박민우를 시작으로 나성범, 이호준을 연속해 땅볼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 과정에서 유격수 고메즈는 두 차례의 좋은 수비를 펼치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0으로 앞선 5회초 켈리는 조영훈과 모창민을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김성욱에게 2루타를 빼앗겼다. 결국 켈리는 후속 타자 손시헌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잃었다.

6회초 켈리는 1사에서 나성범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이호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켈리는 조영훈의 평범한 타구에 실책을 범하며 1,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켈리는 모창민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호투를 펼치던 켈리는 7회초 선두 타자 김성욱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2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2-2로 맞선 8회초 켈리는 나성범과 조영훈을 볼넷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2사 1,3루 위기에 노혔다. 결국 켈리는 실점 위기에서 채병용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켈리는 총 127구를 던졌다.


한편 바뀐 투수 채병용은 2사 1,3루 위기를 막아냈고, 켈리의 자책점은 '2'에서 멈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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