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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종영③] 고창의 아들 손호준·남주혁, 이제 드라마에서 봅시다

기사입력 2016.09.17 07:00 / 기사수정 2016.09.17 01:3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삼시세끼' 고창의 아들들 손호준, 남주혁은 차승원, 유해진의 보살핌으로 쑥쑥 컸다. 이제 드라마에서 그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tvN '삼시세끼 고창편'은 1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두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일명 '세끼가족'이 밥 지어 먹는 걸 보면서 참 많이 웃었다. 별것 없는 그저 밥 먹는 모습일 뿐이었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있었고 그 자체로 힐링이 됐다.

만재도에서부터 차승원, 유해진의 든든한 아들이 됐던 손호준에게 동생 남주혁이 생겼다. 나영석 PD는 손호준에게 남주혁의 의미를 "군대에서 드디어 신병이 생겼을 때의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말처럼 손호준은 남주혁이 합류하면서 허드렛일을 나눠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형으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

손호준은 차승원의 둘도 없는 조수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가 됐다. 이제 메뉴만 정해지면 차승원이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필요한 재료를 텃밭에서 따오고 손질해놓는 수준이 됐다. 또 차승원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엄마' 없이 끼니를 해결해야 했을 때도 손호준은 어깨 너머로 배운 요리 솜씨를 발휘해 극찬을 받았다. 남주혁은 유해진을 따라다니며 아재 개그를 섭렵, 방송이 끝나갈 때는 청출어람의 경지를 보여줬다. 또 손호준은 열 두 마리의 오리들, 남주혁은 유해진의 반려견 겨울이와 특별한 정을 쌓으며 '삼시세끼-동물=0'이라는 공식을 재확인했다.

매일 밤 열리는 '문학모임'에서 선배 차승원, 유해진에게 많은 걸 보고 들은 손호준과 남주혁은 이제 고창에서 벼농사 짓는 순박한 청년이 아닌 배우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손호준은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인권변호사 장고 역으로 미풍(임지연 분)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돼주고 있다.

남주혁은 사전 제작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13황자 왕욱 역으로 출연 중이며, 11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수영선수로 활약할 예정.


고창을 떠난 두 아들이 드라마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N 방송화면
['삼시세끼' 종영①] 굿바이 고창, 웰컴 어촌…환상의 배턴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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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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