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추석 예능 격전지에서 '정글의 법칙'이 웃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48시간'은 전국 기준 1부 5.1%, 2부 9.2%로 집계됐다. 2부 시청률은 같은 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기록이다.
이날 '정글의 법칙'에는 배우 김상중이 방송인 김병만과 만나 화제가 됐다. 이들의 생존 주제는 탄소 제로. 불을 피우지 않기 위해서 이들은 가능한 날것을 먹기로 했다.
밤늦게까지 1일 1식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상중은 배고픔에 지쳐갔다. 그는 "아까 봤던 코코넛을 따서 코코넛을 먹어야 하나 싶다"고 전했다. 때마침 김병만은 "고기가 파도에 휩쓸려서 올라왔다 누워있는 것을 주워왔다"며 직접적인 사냥이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생선을 한 마리 가져왔다.
그러나 너무 작은 생선 크기에 걱정한 이들은 결국 놔주기로 했다. 대신 인근에 가득한 숭어들을 발견해 한 마리를 우연히 잡았다. 김상중은 "물고기들이 여기까지 아장아장 와서 노는 것은 우리에게 '드셔주세요'라고 해서 온 것 아니겠냐"고 설명하며 먹기로 했다. 김병만은 능숙하게 살을 떴고 김상중은 흡족해했다.
두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겠다"며 차진 식감의 숭어를 맛있게 뜯어 먹었다. 김병만은 간이 맞지 않을 때에는 바닷물에 찍어먹 으면 된다며 자신만의 팁까지 전했다. 이들은 디저트로 코코넛까지 먹기로 하며 탄소 제로 생존을 이어갔다.
한편 MBC 추석 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양궁 풋살 선수권대회'는 7.0, 8.1%를 기록했다. KBS 2TV 추석 특집 '구라차차 타임슬립-새소년'은 4.6%, '붐샤카라카'는 5.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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