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윤희상이 5회를 채 버티지 못했다.
윤희상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열네 번째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4⅔이닝 5실점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윤희상은 1회초 박해민-박한이로 이뤄진 상대 테이블세터진을 연속해 범타로 돌려세운 뒤 구자욱에게 우익수 옆 안타를 빼앗겼다. 그러나 윤희상은 후속 타자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윤희상은 2회초 흔들렸다. 그는 선두 타자 이승엽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데 이어 백상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윤희상은 조동찬에게 포크볼을 공략당하며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빼앗겨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윤희상은 김상수에게 볼넷을 헌납해 만루로 또다시 위기에 놓였고,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지만 박한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추가로 두 점을 더 잃었다.
윤희상은 3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까지 허용해 4실점째를 기록했다.
2~3회 연속 이닝 점수를 빼앗겼던 윤희상은 4회초 이흥련-김상수-박해민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이닝을 매조졌다.
윤희상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지만,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다섯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윤희상은 0-5로 뒤진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박정배와 교체됐다. 이날 윤희상은 총 86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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