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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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서울, 산둥 원정 1-1 무승부…전북과 4강 빅뱅

기사입력 2016.09.14 22: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1차전 대승을 앞세워 산둥 루넝(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서울은 14일 중국 산둥성 지난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산둥 루넝(중국)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적지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의 준결승행은 크게 걱정이 없었다. 1차전 홈경기에서 3-1로 비교적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둔 것이 효과를 보며 1,2차전 합계 4-2로 앞서 준결승에 올랐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데얀과 박주영 투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윤일록과 고요한을 좌우에 배치하고 다카하기와 이석현을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그라지아노 펠레를 앞세운 산둥의 공격을 차단할 서울의 포백 수비로 김치우, 오스마르, 곽태휘, 고광민이 섰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급한 쪽은 서울이 아닌 산둥이었다. 산둥이 결승에 오르려면 최소한 2골이 필요했기에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 분명했다. 이에 서울은 무리하지 않고 수비적인 태세를 보이면서 1차전 리드를 지키는 쪽에 집중했다. 

전반 내내 상대 공세를 막는 쪽에 집중하던 서울은 윤일록과 박주영의 슈팅으로 역습을 노려봤으나 아쉽게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막판 박주영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이 약해 막힌 것이 아쉬웠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계획한 대로 경기를 풀어간 서울은 후반에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럴수록 산둥이 공격을 자유롭게 풀어나갔고 후반 15분 왈테르 몬티요에게 골을 내주며 위기 상황을 맞았다. 

남은 시간 서울은 주세종과 윤주태를 투입하며 공수 밸런스를 맞추고 더욱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비중을 뒀다. 윤주태 투입의 효과는 분명했다. 종료 5분을 남겨두고 데얀의 패스를 받아 윤주태가 문전서 절묘한 칩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서울은 윤주태의 골로 합계 스코어를 4-2로 벌렸다. 산둥이 결승에 오르려면 3골이 필요해짐에 따라 서울의 준결승행이 사실상 확정됐고 이변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며 서울이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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