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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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전원 득점' 바르셀로나, 셀틱에 7-0 대승

기사입력 2016.09.14 07:14 / 기사수정 2016.09.14 07:14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바르셀로나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라인이 모두 골맛을 본 바르셀로나는 셀틱을 무참히 쓰러뜨렸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펼쳐진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서 FC바르셀로나가 셀틱FC에 7-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네이마르는 4도움과 함께 1골을 넣었으며, 수아레스는 2득점과 도움 1개를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MSN을 모두 선발 기용했다. 이번 여름 합류한 고메스와 움티티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셀틱 역시 신입생인 투레와 뎀벨레가 경기에 나섰다. 주전 공격수인 그리피스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본인의 UEFA 챔피언스리그 84호골이었다. 네이마르의 좋은 패스를 받아 골대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각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지만 메시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셀틱은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의 발을 바르셀로나의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손으로 걸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테어 슈테겐은 자신이 내준 위기를 선방으로 만회했다.
 

메시가 전반 27분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셀틱의 수비진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네이마르의 드리블을 막지 못했다. 메시는 네이마르가 문전으로 넘겨준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을 2점차로 끝낸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라키티치를 빼고 이니에스타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점수차를 더 벌렸다. 페널티라인 정면 부근에서 얻어낸 파울을 네이마르가 직접 프리킥으로 처리했다. 잘 감아 찬 공은 셀틱의 데 브리스 골키퍼 손에 맞고도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4분에는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이니에스타가 멋진 발리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가 중앙으로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를 이니에스타가 지체 없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분 뒤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수아레스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문전으로 패스했다. 네이마르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달려 들어오던 메시의 발이 먼저 공에 닿았고 그대로 골까지 연결됐다. 패색이 짙어진 셀틱은 로버츠를 암스트롱으로, 스비아트첸코를 오코넬로 대신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0분 수아레스까지 골을 넣으며 MSN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네이마르가 가볍게 올려준 공을 가슴으로 받아 몸을 비틀며 슈팅까지 가져갔다. 수아레스의 슈팅은 셀틱 골문 구석에 꽂혔다.
 
88분 수아레스는 멀티골에 성공했다. 이니에스타가 앞으로 찔러 준 패스를 메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간결하게 수아레스에게 넘겨줬다. 수아레스는 공의 경로만 바꾸는 슈팅으로 공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골 폭격 이후 바르셀로나는 차분히 경기를 운영했고 다득점에 이어 무실점까지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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