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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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이탈' 한화, 5강 총력전 적신호

기사입력 2016.09.12 10:07 / 기사수정 2016.09.12 10: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이용규(31·한화)가 종아리 부상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용규는 지난 11일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이용규는 3회말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에 우측 종아리 부위를 맞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용규는 인근 충남대병원에서 이송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했고, 근육손상 소견을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12일 이용규 선수는 일본으로 출국해, 이지마치료원에서 염증을 치료받을 예정이다"라며 "복귀 시점은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 다만 지난번 종아리 사구 당시 상태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이 된다"라고 전했다.

작년 7월말 KIA전에서 박정수에게 좌측 종아리를 맞아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었던 이용규는 또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중요한 시기 팀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 이용규는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2리 홈런 3개 타점 41개 득점 98개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용규가 이탈함에 따라 한화는 테이블세터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지난주 한화는 극적인 4연승을 만들며 5강 경쟁의 실낱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공동 5위 그룹과 한화는 두 경기 반 격차다.

시즌 막바지임을 감안할 때 두 경기 반은 큰 격차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최근 한화의 투타 조화로 미뤄보면 기적적인 드라마를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이용규의 전열 이탈은 한화의 입장에서 너무나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용규는 올해 3,98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기록하며 김태균(4.05)이 부문 팀 내 2위다. 대체 선수에 비해 4승 정도를 더 올려주고 있는 핵심 전력이 이용규였다. 한화가 이용규가 돌아올 때까지 어떤 묘수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록 출처] : 스탯티즈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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