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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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천왕' 한국식피자VS통명태전…동서양 아우르는 '맛의 충격'

기사입력 2016.09.10 19:5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3대 천왕'이 피자와 전의 신선한 맛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과 침샘을 자극했다.

10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은 동서양 대표 음식인 전과 피자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알베르토 몬디, 최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 스튜디오에서는 피자와 전의 한판승부가 진행됐다. 먼저 28년 전통의 홍은동 피자 명인은 아낌없는 치즈 투척으로 환호를 받는가하면 "아직도 소스 만드는 법을 연구하고 배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 출연진들의 존경어린 눈빛을 받았다.

홍은동 피자를 맛 본 알베르토는 "도우가 바삭바삭하고 버섯이 정말 신선하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이탈리아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 맛이다. 청양고추의 알싸함과 생토마토가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다"며 극찬했다.

알베르토는 두꺼운 치즈로 쌓인 피자를 보며 "솔직히 '이거 한 번에 어떻게 먹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볍다"며 "피자 안에 들어가는 버섯이 정말 신선하다"며 한국식 피자 맛에 황홀해했다.

하지만 피자에 이어 전이 나오자 알베르토는 태세를 전환했다. 알베르토는 "피자는 이탈리아식 피자집을 가기가 어려워 두 달에 한 번씩 먹는데 전은 일주일에 한 번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소주보다 막걸리를 더 좋아해서 막걸릿집 안주를 더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알베르토는 좋아하는 안주에 대해 "두부김치, 전 등 뭐든 좋다"고 말했고 이에 김준현이 "삭힌 홍어도 먹냐"고 묻자 "그럼요"라고 당당히 대답해 출연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2라운드에는 명태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통명태전과 이태원 미국식 피자가 대결을 펼쳤다. 최정우는 통명태전을 먹자마자 "진짜 맛있다"고 고성을 지르며 "획기적인 맛"이라고 극찬했다. 이휘재가 예순을 넘긴 나이에 음식을 먹고 소리를 지르는 최정우를 지적했고 이에 최정우는 "미안해. 처음 먹어본 맛에 처음 질러본 소리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명태전에 도전장을 낸 것은 이태원 미국식 피자였다. '3대천왕'에 나온 명인 중 가장 어려 '최연소 명인' 타이틀을 갖게 된 명인은 "음식에 원래 관심이 있었냐"고 묻는 질문에 "그랬다"고 답했지만 "백종원만큼 관심 있었냐"고 묻자 "저만큼은 아니었다"고 답하며 고개를 저어 출연진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졌다.

이태원식 피자를 맛본 최정우는 "가을인데 봄 맛이 난다"며 시적인 감각을 뽐냈고 통명태전을 한입 맛본 알베르토는 "너무 맛있다. 안주가 아니라 그냥 식사다"고 말하며 맛에 황홀해했다.

마지막으로 한줄평을 남기는 시간에 최정우는 많은 문장을 쏟아냈고 이에 김지민이 귓속말로 "한줄평이라구요"라고 소리쳐 최정우는 깜짝 놀라 "전은 전이다"라고 한줄평을 남겨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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