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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2016①] "아직 배울 게 많아요"…송중기, 겸손해서 더 아름다운 청년

기사입력 2016.09.09 07:07 / 기사수정 2016.09.09 00:0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가 됐지만, 여전히 겸손한 모습이 아름다운 청년이다.

배우 송중기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16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참석했다. 그는 레드카펫부터 축하 무대까지 진심으로 즐겼고,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송중기가 영화 '군함도'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참석한 것은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때문이다. '태양의 후예'는 본선 후보에는 없었지만 2016년 한류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최우수 작품상과 주제가상을 받았고, 송중기 본인도 한류 드라마 남자 연기자상을 거머쥐었다.

한류 스타들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우뚝 섰고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가 3관왕에 올랐지만, 송중기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저는 평범하고 배울 게 많은 젊은 배우일 뿐이다. 유시진이라는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저에게 왔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멋진 수상소감을 남겼다.

또 "전 세계에서 훌륭한 드라마가 많이 탄생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한국 드라마가 힘을 내야겠다 생각했다. 가볍게 왔다가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지녀야 할 책임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시상식에서 송중기는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다. 주제가상을 받은 거미도 "송송 커플(송혜교-송중기)에게 감사하다"고 했고 축하 무대를 꾸민 케이윌도 간주 중 "사랑해요 송중기"를 외쳤다. 또 한국 드라마를 다룬 미국 드라마 '드라마월드' 관계자도 "송중기, 신민아 씨가 카메오로 출연해주면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국적 불문, 세대 불문 많은 사람이 배우 송중기를 좋아하는 건 그가 가진 매력, 드라마 캐릭터의 힘도 있겠지만 이런 겸손함과 진중함이 그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힘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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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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