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3 07:29 / 기사수정 2007.05.03 07:29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상규 기자] '부상선수 속출로 팀의 균형이 깨졌다.'
귀네슈 FC서울 감독이 타 팀에 비해 부상 선수가 많이 속출 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귀네슈 감독은 2일 수원전이 끝난 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20년 감독 생활중에 이런 경우는 첫 경험"이라며, 선수층 붕괴에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며칠 전 "K리그에서 정신없이 축구 하는 선수가 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험한 K리그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현 서울의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중원에 대해서는 "전지훈련 때 멋진 팀을 만들었는데, 기성용과 이민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의 균형이 깨졌다.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울 젊은 선수들(김동석, 김태진)은 경험이 부족하다"며 중원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어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오늘 레드카드가 2번 나왔어야 했는데 결국 나오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날 경기서 서울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곽희주에게 선취골을 내주는 등, 후반 초반부터 수원의 빠른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귀네슈 감독은 패인에 대해 "후반 15분 이전까지의 경기 내용이 아쉽고, 젊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젊은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하여 고전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귀네슈 감독은 "그래도 행복한 건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 펼치려고 노력했다. 우리 선수들 열심히 하여 잘 싸웠다"며 선수들을 위로도 잊지 않았다. 이어 "우리 목표는 달라지지 않았다. 하우젠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서울이 K리그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라며 하우젠컵 우승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은 B조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향후 하우젠컵 선수 운영에 대해서는, "경기에 따라 젊은 선수에게 계속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남은 경기 또한 잘 조절할 것이다."라고 말해 젊은 선수들을 계속 기용할 것임을 내비쳤다. 5월 5일 대전전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와 경험 있는 선수를 섞어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대전전에서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무승 및 무득점 부진 탈출에 나선다.
[사진=귀네슈 FC서울 감독 ⓒ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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