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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승부' 라라, KIA전 5이닝 2실점…시즌 2승 요건

기사입력 2016.09.07 21:02 / 기사수정 2016.09.07 21:0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브라올리오 라라(SK)가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브라올리오 라라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열여섯 번째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5이닝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라라는 빠른 공 위주의 볼배합을 가져가며 안치홍-김호령-김주찬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팀이 1회말 석 점을 안겨줬고, 라라는 2회초 이범호-필을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에서 라라는 김주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다원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초 라라는 실점을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그는 선두 타자 백용환에게 좌전 안타를 빼앗겼지만, 박찬호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라라는 안치홍과 김호령을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잘 던지던 라라는 4회초 1사에서 이범호에게 좌전 안타를 빼앗긴 뒤 후속 타자 브렛 필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김주형-김다원을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초 라라는 투구수가 늘어났지만, 위기 상황을 이겨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는 선두 타자 백용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박찬호와 상대한 라라는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끝내 병살타를 이끌어내 승리했다. 2사에서 라라는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호령을 3루수 땅볼로 끊어냈다.

6-2로 앞선 6회초, 라라는 불펜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라라는 최고 구속 154km/h를 기록했고, 총 91구를 던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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