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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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구르미' 박보검,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의 기운

기사입력 2016.09.07 07:03 / 기사수정 2016.09.07 00:5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내 곁에 있어라." 박보검의 마지막 대사가 또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6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을 구한 이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라온에 대한 혼란스러운 마음에 괴로운 이영은 홍라온을 쌀쌀맞게 대했지만, 홍라온이 계속 아른거렸다. 그러던 중 궐을 발칵 뒤집은 사건이 터졌다. 마종자(최대철)가 목태감에게 홍라온을 데려가면서부터였다. 목태감이 홍라온을 협박하고 있던 그때 이영이 등장, 목태감에게 칼을 겨누었다.

홍라온을 끌고 나간 이영은 "대체 넌 거기가 어디라고 무작정 들어간단 말이냐"라며 화를 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걱정했단 홍라온의 말에 이영은 "네가 그런 걸 왜 생각해. 대체 왜 이렇게 날 화나게 만드는 것이냐"라고 힘들어했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졌다. 왕(김승수)은 홍라온을 잡아들이라 명했고, 이영의 자리도 위태해졌다. 이영은 목태감과 자신에게 잘못을 물으라며 밤새 읍소했지만, 남색을 좋아한다는 소문만 퍼질 뿐이었다.

몰래 홍라온을 찾아간 이영은 "저 때문에 아직도 화나셨습니까"라고 묻는 홍라온에게 "너 때문이 아니다. 널 보면 화가 나 견딜 수 없는 나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나만 약조하거라.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다른 누군가를 위해 참지 않겠다고. 그게 날 위한 거면 더더욱"이라고 당부했다. 진심 가득한 눈빛에 홍라온은 "약조하겠다"라고 답했다.

목태감은 홍라온을 청으로 데려가겠다고 나섰다. 모두가 눈감았지만, 이영만이 "멈추어라"며 등장했다. 김헌(천호진)은 그런 이영을 비난했고, 이영은 물러서지 않았다. 자신 때문에 이영이 곤란한 처지에 놓이자 홍라온은 이영을 설득,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이영의 계획이었다. 이영은 목태감이 황제에게 바치는 조공품을 빼돌리는 현장을 덮치기 위해 시간을 끌었다. 도찰원의 감찰어사까지 대동했다. 김병연(곽동연), 김윤성(진영)과 꾸민 일이었다. 특히 김윤성은 앞서 마종자에게 "홍내관 비밀을 말하는 자가 있다면, 그게 누구든 난 자네를 죽일 생각이다"라며 적극적으로 홍라온을 보호했다.

홍라온을 구한 이영은 홍라온을 자신의 말에 태웠다. 그리고 동궁전으로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홍라온이 "절 보면 화가 나신다면서요"라고 묻자 이영은 "지금도 그렇다. 너를 보면 화가 나. 헌데 안 되겠다. 보이지 않으니 더 화가 나 미칠 것 같았거든. 그러니 내 곁에 있어라"고 고백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홍라온에 대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이영. 또 어떤 고백으로 홍라온의 마음을 흔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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