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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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치고 수비 하고…안치홍의 활약이 위안됐다

기사입력 2016.09.06 21:1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안치홍(KIA)이 팀 패배 속 위안이 됐다.

안치홍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4일 군 제대 후 복귀전에서 볼넷 두 개를 얻어냈던 안치홍은 이날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팀은 0-2로 패배했지만, 안치홍의 활약은 KIA의 입장에서 위안이 되기 충분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기태 감독은 "안치홍이 복귀전에서 어려운 공을 골라내며 볼넷 두 개를 기록했다. 안타를 쳐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치홍은 당분간 리드오프로 활약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의 바람처럼 안치홍은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148km/h 낮은 직구를 공략하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2014년 10월 16일 대구 삼성전 이후 근 2년 만에 쳐낸 안치홍의 귀중한 1군 경기 안타였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은 6회초 2사에서 켈리의 137km/h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쳐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날 경기 KIA 타선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안치홍밖에 없었다.

수비에서도 안치홍은 든든했다. 7회초 박정권의 타구를 슬라이닝 캐치로 가볍게 처리한 그는 박빙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갈 수 있게 했다. 경기는 KIA의 패배로 끝났다. 그러나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쳐내며 안치홍이 1군 무대 적응을 마친 점은 KIA에게 큰 소득임에 분명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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