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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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첫방, '미생+식샤'의 만남…하석진, 학력위조했나 (종합)

기사입력 2016.09.06 00:0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혼술남녀'가 노량진 학원가, 강사들, 공시생들의 현실적인 모습과 고민, 애환을 그리면서 시작됐다.

5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국어 강사 박하나(박하선 분)가 강사가 된 이유와 함께 노량진 출근 첫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한국사 강사 진정석(하석진)의 이기적이고 예의 없는 성격이 드러나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진정석은 강사계의 1등 스타 강사지만 '고퀄리티 쓰레기'라는 별명을 가진 안하무인이었다. 박하나가 실수로 진정석의 방을 자신의 방으로 착각하고 앉아있자 진정석은 "주제를 모르시는 것 같다"고 독설했다. 영어 강사 황진이(황우슬혜)는 박하나에게 진정석이 서울대 수석졸업이고, 3년에 100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학원을 옮겼다고 알려줬다.

박하나가 진정석이 있는 학원으로 오게 된 이유도 밝혀졌다. 진정석과 계약하기 위해 많은 강사를 해고하면서 임금이 낮은 강사가 필요했고, 황진이가 김원해에게 박하나를 추천한 것이다. 황진이는 박하나를 잘 챙겨주겠다고 했지만, 황진이의 홍보 포스터를 떼고 박하나의 포스터를 붙이자 황진이는 박하나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결국 박하나는 황진이에게 홍보 포스터를 양보했다. 박하나는 구겨진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학원 강사가 된 이유를 떠올렸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이었다. 교사가 되려 했지만, 아르바이트로 강사 일을 하던게 결국 직업이 된 것이다.

진정석은 김원해의 회식 제안을 뿌리치고 혼자 술 마시러 갔다. 그가 혼자 술을 마시는 이유는 억지로 마시지 않아도 되고, 페이스 대로 즐기며 마실 수 있고, 듣기 싫은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되고, 억지 웃음으로 감정 소모하지 않아도 되고, 잘 보이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을 필요 없기 때문이다.

박하나는 김원해, 황진이와 회식을 하던 중 진정석이 원래 있던 학원의 원장과 시비가 붙었고 노량진 수산시장 수조에 빠졌다. 횟집 작업복을 입고 퇴근하던 중 박하나는 진정석을 만나 "모르니까 가르쳐줄 수 있지 않냐"고 했지만, 진정석은 "'미생' 찍냐. 당신 같이 인맥에 기대려는 사람 딱 싫다"고 망신을 줬다. 박하나는 길에 있는 진정석의 광고판에 화풀이했고 길 가던 공명은 그 모습을 보고 귀엽다는 듯 웃었다.


공명(공명)은 전역 후 1년 동안 놀다가 엄마의 등쌀에 밀려 공무원 준비를 생각 중인 대학생이고, 기범(키)은 3년째 공시생인 장수생이었다. 기범은 공명에게 "미디어가 만들어 낸 공시생의 이미지를 깨주겠다"면서 한식 뷔페, 카페 등을 갔다. 두 사람과 친구인 동영(김동영)은 불합격 소식에 술을 잔뜩 마시곤 고시텔에 들어왔는데 방음 안 되는 방에서 옆방 사람의 합격 소식을 듣곤 설움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공시생 친구와 하루를 보낸 공명은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마지막에 진정석의 학력이 위조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진정석은 그 게시물을 삭제한 뒤 불안한 표정을 지어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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