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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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사' 이제훈, 서스펜스·반전까지 OK…완벽 콜라보레이션

기사입력 2016.09.04 11: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무한도전'의 무한상사가 베일을 벗었다.

배우 이제훈은 '무한상사'에 박해영 역을 맡아 특별출연, tvN '시그널'의 박해영과는 180도 다른 악역의 모습으로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며 반전, 코미디까지 아우르는 연기로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3일 방송에서 정과장(정준하 분)과 하사원(하동훈)은 뺑소니 사고의 범인으로 몰려 자살한 김희원 과장이 자살이 아닐 수 있다며 의문을 품고 재수사를 의뢰하기 위해 김희원 과장 자살사건의 담당자인 박해영(이제훈)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죽거나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모두 문제의 오르골을 가지고 있었다며 유부장(유재석)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그들의 말을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는 해영의 모습은 '시그널'에서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진실을 파헤치던 프로파일러 박해영 경위의 모습과 닮아있었고 시청자들은 이러한 해영의 모습에 설레기도.

거기다 해영이 의문의 소리를 내는 무전기를 발견하고 고장난 무전기냐며 의아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이 다시 한번 '시그널'을 떠올리게 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들을 보낸 뒤 해영의 모습은 180도로 돌변했다. 해영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귀찮은 파리떼들이 꼬였다"며 유부장이 가지고 있다던 증거가 무엇인지 알아낸 후 깨끗하게 처리해야한다고 말한 것.


극의 말미 통화를 마치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싸늘하게 미소 짓는 해영의 모습은 소름 돋는 반전 그 자체였고, 그가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열쇠를 쥔 악역임을 짐작하게 만들어 다음 방송에서 해영이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제훈이 선과 악의 모습이 공존하는 악역을 맡아 열연, 등장만으로도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킨 '2016 무한상사'는 오는 10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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