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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kt전 7이닝 9K 1실점 호투 '15승 눈 앞'

기사입력 2016.09.02 21:0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이 시즌 15승 째를 앞두게 됐다.

보우덴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14승 7패로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보우덴은 이날 15승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터져주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1회 이대형-박용근-오정복을 모두 내야 범타로 막은 보우덴은 2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직구(146km/h)가 높게 형성되면서 큰 타구가 됐다. 이후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 2개와 범타로 막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 볼넷과 안타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전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유한준을 땅볼로 막아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보우덴은 1-1로 맞선 5회 역시 삼진 2개를 곁들여 세 타자만에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 선두타자 박용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정복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볼넷을 하나추가로 내줬지만,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아 점수를 주지 않았다.

큰 위기를 넘긴 보우덴은 7회 1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이진영과 이대형을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웠다.

보우덴의 호투에 타자들은 7회말 두 점을 내면서 3-1로 역전에 성공했고, 보우덴은 승리 요건을 갖춘 채 8회초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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