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개콘’의 우월한 먹성 커플 유민상, 김민경이 스케일이 다른 로맨스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유민상, 김민경은 KBS 2TV '개그콘서트-사랑이 LARGE'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개콘'에서의 연륜만 따지자면 도합 20년을 훌쩍 넘긴 두 베테랑 커플은 체구만 남들과 다를 뿐 흔한 커플 같지만, 우월한 먹성을 가진 커플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싸우고 토라져 등장하지만 사탕하나에 웃고, 먹을 거 하나에 사랑이 샘솟는 두 사람. 한 끼를 위해 단체 예약을 하고 메뉴 전체에 곱절을 주문하기도 했다. 소 한마리를 먹기 위해 김민경은 마장동에 급파되기도 했고 먹는 걸로 농담하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 음식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는 일심동체 커플이기도 하다.
음식 앞에 내숭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빅(BIG) 커플의 로맨스는 바로 '사랑이 LARGE'의 웃음 포인트. 김민경은 "우리 커플에게는 보통의 연애지만 남들과는 비교불가한 스케일의 먹성과 먹는 것으로 시작해 먹는 것으로 끝나는 기승전 이별 공식을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코너 콘셉트처럼 밥을 시키고 회의를 한다. 비록 돈은 많이 들지만 더욱 맛있고 즐거운 회의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와 같은(?) 부류인 이수지가 자주 놀러와 함께 하고 아이디어도 귀띔해준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녹화가 진행되면 매번 관객석에서 나오는 "유민상과 사귀어라"라는 응원(?)에 대해 "개인적으로 연인 코너를 즐겨한다. 하지만 유민상 선배와 연인 호흡을 맞추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주변에서도 '사귀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지만 유민상은 정말 아닌 것 같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우월한 먹성 커플, 음식 앞에 일심동체 유민상, 김민경 커플의 '사랑이 LARGE'는 이번 주 일요일(4일) 오후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