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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첫 우승 주역' 유두열 전 코치 별세

기사입력 2016.09.01 10: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창단 우승의 주역 유두열 전 롯데 코치가 별세했다.

지난 2014년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유두열 전 코치가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향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넥센 히어로즈의 유재신의 아버지이기도 한 유두열 전 코치는 지난 1983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1991년까지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6푼4리 58홈런 256볼넷 268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지난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롯데가 3-4로 지고 있던 8회초 1,3루 상황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려 팀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은퇴 후 롯데를 비롯한 프로팀과 아마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유두열 전 코치는 올 시즌 롯데와의 홈 개막전에서 시구를 맡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빈소는 일산동국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3일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롯데 자이언츠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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