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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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김현주♥주상욱, 내일 없는 로맨스도 유쾌할 수 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8.30 15:04 / 기사수정 2016.08.30 15:2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시한부 소재라고 다 슬프고 무겁지만은 않다. '판타스틱'은 슬프지만,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또 좋은 죽음에 대해 고민할 거리를 던지는 드라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있는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현주, 주상욱, 박시연, 김태훈, 지수와 조남국 PD가 참석했다.

'판타스틱'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발연기 장인' 배우 류해성(주상욱)이 12년 만에 재회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 '라스트', '야왕', '황금의 제국'을 연출한 조남국 PD와 '하이에나', '슬픈 연가', '세 친구'를 집필한 이성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조 PD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수업' 속 문장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그것을 지금하라'라는 문장을 인용하며 "어떻게 사는 게 가장 행복한 삶인지 고민을 많이 한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지금 현실에 충실한 게 가장 행복한 삶 아닐까 생각해서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작가님이 저를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한데 정통 극과 코미디를 넘나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어렵다. 그렇지만 어려운 걸 또 잘 해내면 묘한 희열같은 게 있고 재미있을 거로 생각한다. 저는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재밌게 하려고 하고 있다. 저에게 어려운 도전 과제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판타스틱'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발연기를 연기해야하는 주상욱은 "류해성이 톱스타인데 발연기를 하기 때문에 너무나 재밌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대본받았을 땐 너무 쉬울 것 같았다. 신인 시절 생각하면서 편안하게 하면 될줄 알았다. 그런데 발연기라는게 본인은 너무나 진지하고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데 보시는 분들이 마음껏 비웃어주시는 게 발연기가 아닌가. 그런 점에서 제 연기가 장난치는 것처럼 보일까 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현주는 "소재가 시한부이지만 무겁지 않아서 선택했다. 그걸 잘 표현하는 게 저의 숙제인 것 같다. 정도를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거울 수 있는 소재지만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친숙하게 풀어가 보려고 한다"고 시한부 소재를 색다르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연과 지수는 드라마에서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수는 "개인적으로 팬이었다"며 "정말 영광스럽고 기뻤다. 박시연 누나가 시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따뜻하고 천사 같더라"고 말했다. 박시연은 "지수와 실제로 14살 차이가 난다. 정말 엉뚱하고 귀여운 친구"라며 지수의 칭찬에 화답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여자와 거만한 남자의 로맨스. '판타스틱' 김현주와 주상욱은 색다르고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오는 9월 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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