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전도연이 '굿와이프'를 하면서 체력적 한계와 단점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배우 전도연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굿와이프'를 통해 제 단점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전도연은 "16부까지 잘 버틸 수 있을까 생각했다. 체력이 모자라서 쓰러지는 걸 한 번 해보는구나 생각할 정도였다. 약을 잘 챙겨 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남이 좋다고 하는 건 다 챙겨 먹었다.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얻고 싶었다. 홍삼도 먹고 윤계상이 준 비타민도 먹고 그랬다. 내가 약 기운 때문에 버티는 건지 체력이 적응된 건지 물어봤더니 매니저는 적응된 것 같다고 하더라. 뭐든지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전도연은 "드라마가 중독성이 있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는데 진짜 그런 것 같다. 힘들어서 안 한다고 하기엔 좋았던 것도 너무 많다. 얻은 것도 굉장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절대로 드라마는 안 할 거다'라고는 말하지 않겠다"라고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선택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전도연은 자신의 단점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전도연이 좋은 배우라고 하지만 저도 단점이 많은 배우다. 저의 아주 큰 단점은 감정적인 대사는 잘하는데 정보 전달과 사건에 대해 말하면 소화가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연필 물고 연습할 만한 시간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제 나름 힘을 줘서 하려고 하다 보니까 입도 삐뚤어지는 것 같더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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