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나유리 기자]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중위권 순위 싸움은 살얼음판이다. 26일 4위 SK가 패하고 6위 LG가 승리하면서 4위와 6위의 차이는 1경기차. SK는 5위 KIA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미세하게 앞선채 리드를 쥐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쉽지 않은 상황. SK는 27일부터 인천 홈에서 한화를 상대한다.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SK 김용희 감독은 "지금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어디있나. 1년전부터 준비해온 것들을 이제 남은 경기에서 다 쏟아부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성공일 수도 있고 실패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용희 감독은 또 "순위 싸움의 키는 결국 전력 싸움이다. 선수들이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으면 타격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황에서는 돌아올 전력도 크지 않다. 9월말 제대하는 한동민의 등록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는 가운데 최고의 시나리오는 '4위 지키기'다. 3위 넥센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있어 이를 뒤집는 것은 어렵고, 와일드카드인 5위보다는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게 유리하다. 김용희 감독도 "4위를 지키는게 현실적으로 가장 나은 수"라고 말했다.
SK는 원정 연전으로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상태다. 김용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장민재에게 약했지만 오늘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희망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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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