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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오리들아 수고했다…묘하게 뭉클한 은퇴식 (종합)

기사입력 2016.08.26 23:1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한 달간 수고한 오리들이 드디어 은퇴했다. 

2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는 더위를 피해 고인돌 박물관을 방문하고, 오리들의 은퇴식을 갖는 세끼하우스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에어컨 투어에 나섰던 이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을 박물한 세끼하우스 식구들은 시원한 박물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때마침 더위를 가시게 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시원한 빗소리에 유해진은 박물관 계단에서 앉아 잠들기도 했었다. 

돌아온 세끼하우스에도 비가오고 있었다. 비오는 저녁을 맞이해 차승원은 솜씨발휘를 했다. 동죽을 넣어 짬뽕을 끓인 것. 면은 없지만 맛깔나는 짬뽕 국물에 손호준과 남주혁은 환호했다. 차승원은 마파두부까지 거침없이 완성하며 남다른 실력을 과시했다. 

다음날 아침에도 가장 먼저 일어난 것은 유해진이었다. 겨울이와 함께 산책을 나선 그는 우연히 동네 주민을 만나고선 "물 많이 드시라. 아침은 드셨냐"며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사이차승원은 전날 먹고 남은 밥이 상한 것을 알고 수제비를 끓이기로 했다. 아침 겸 점심으로 김치수제비를 만들었다. 

유해진은 훌쩍 자란 오리들을 위해 닭장의 공간을 활용해 셰어하우스로 탈바꿈 시켰다. 리어카가 아니라 닭장 셰어하우스를 새롭게 열자 겨울이도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오리들이 자람에 따라 이들의 논에서의 업무도 종료됐다. 세끼하우스 식구들이 다함께 오리들을 데리고 마지막으로 퇴근을 시키며 그동안의 수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차승원은 박수를 치며 "그동안 수고했다"고 격려했고, 다함께 오리 은퇴 기념 사진도 찍으며 이를 축하했다. 유해진은 "너무 귀엽고 너무 예뻤던 것 같다"고 오리들을 떠올렸고, 차승원 또한 "내가 정말 예뻐했고, 예뻤다"고 회상했다. 오리들의 수고 덕에 잡초가 덜 나는 등 이들이 함께한 논은 더욱 푸르렀다. 

다시 고창을 찾은 이들은 부쩍 더 커진 오리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제법 성장해있었던 것. 남주혁은 오랜만에 찾은 고창에서 오리들을 보고 놀라워했다. 그는 "물지는 않냐"며 겁을 먹고 말을 걸기도 했다. 이어 도착한 손호준과 남주혁은 가족사진 촬영을 앞두고 서로의 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도란도란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이어 도착한 유해진은 "겨울이가 스타가 됐다. 싸인 좀 해달라"고 능청을 떨며 세끼하우스에 입성했다. 그는 차려입은 남주혁과 손호준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렸다. 겨울이도 다시 만난 오리들에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겨울이는 소몰이견인 웰시코기지만 엉뚱하게 오리들을 몰아대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유해진은 한껏 차려입은 모습을 선보였고, 차승원은 그런 유해진의 모습에 마시던 음료를 뱉으며 폭소하는 등 유쾌한 일상이 계속됐다. 

한편 '삼시세끼 고창편'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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