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재, 박진태 기자] "김성근 감독께 제대로 배우고 싶다."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7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는 전 시카고 컵스 소속 선수였던 김진영을 2차 1라운드에 지명했다.
한화는 "김진영은 우투수로서 메이저리그 경험을 갖췄고, 도전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라며 "즉시 전력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차 신인 지명을 마치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김진영은 "(미국 도전은) 아쉬움보다 얻어온 게 많다"라며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도전을 했다. 덕수고를 선택한 이유도 당시 감독님께서 메이저리그 도전에 지원을 해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진영은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시 미국 야구 도전에 나설 것이다. 그리고 과거 도전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당시 부족한 부분을 배우고자 했던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미국 도전을 마치고 한국 무대로 오게 된 김진영을 선택한 구단은 한화였다. 김진영은 "김성근 감독님께 배우고 싶다"라며 "김성근 감독님께 가르침을 던지지 못했던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진영은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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